탱고발레로 무대 서는 발레리나 김주원
발레리나 김주원 씨가 오랜만에 오롯이 춤으로 무대를 찾습니다.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 이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는데요. ‘3 Minutes’은 3분 안팎의 탱고곡에 맞춰 남녀 파트너가 춤을 추게 되는 시간으로, 무대에서는 밀롱가(탱고를 즐기는 장소)를...
View Article극장에서 &공연장에서 만나는 디즈니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 해가 아닐까. 영화부터 전시, 콘서트까지 디즈니 100년의 역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아흔 살 미키마우스가 함께 한 디즈니 100년디즈니가 오랜 세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이만 좋아할 것 같은 만화영화를...
View Article창작뮤지컬 으로 새로운 모습 선보이는 배우 이경수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이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힙합에서 주로 ‘허세를 부리듯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스웨그’라는 단어와 ‘조선’이라는 국호가 나란히 놓인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이 작품은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View Article더 행복한 발레리나 김주원 인터뷰
여전히 춤을 추고 있는 발레리나 가운데 가장 친숙한 무용가는 김주원 씨가 아닐까 한다. 익숙한 무대는 물론이고 강단에서도, TV나 라디오에서도 다채로운 방식으로 발레를 비롯해 다양한 춤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7월에는 ‘탱고발레 <3 Minutes>’ 으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를 찾는다. ‘3 Minutes’은 한 곡의 탱고음악에...
View Article창작뮤지컬 의 배우 김대현
자정이 되면 문을 열고 귀신을 치료하는 <구내과병원> . 여름을 맞아 새로 개막한 공포물인가 싶지만, 그 어떤 무대보다 사람 냄새가 짙다. 2019년에 첫선을 보이는 창작뮤지컬인데도 어찌나 소박하고 촌스러운지 창작진의 나이가 궁금해질 정도지만, 할 말을 다하지 못하고, 가슴에 맺힌 서러움을 토해내지 못하고 떠도는 영혼들에게 그야말로 편안한...
View Article연극 『Everybody Wants Him Dead』 의 배우 임병근
지난 2016년 ‘Q’라는 제목으로 초연됐던 연극 <Everybody Wants Him Dead> 가 원제목으로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연쇄살인범을 생중계하려는 스타 프로듀서와 이에 동조한 교도소장, 검사 등이 결국 각자의 목표와 실체를 드러내는 내용인데요. 등장인물 4명이 모두 악인이라는 점, 공연장 곳곳에...
View Article연극 의 배우 윤나무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 이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1813년 발표 이후 지난 200년간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잇달아 변주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오만과 편견> 은 소설 출판 200주년을 기념해 2014년 9월 영국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는데요. 이 무대의 흥미로운 점은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를 중심으로 베넷...
View Article창작 뮤지컬 의 배우 강필석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라는 수식어에 이미 엷은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까. 지난 7월 개막한 창작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보드랍게 어루만지고 있다. 19세기 초 이탈리아 발명가 펠리그리노 투리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엮은 <너를 위한 글자>는 작가...
View Article한여름에 소름 돋는 연극
한여름 공연장만큼 시원한 피서지도 없다. 뜨거운 조명이 내리쬐는 무대에서 때로는 두터운 의상을 입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배우들을 감안해 냉방시설이 가동되다 보니 객석에서는 다소 춥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런데 인위적인 에어컨 바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극의 전개로 등골이 오싹해진다면 어떨까. 조미료 없이도 풍성한 맛을 내는 음식처럼 잘 짜인 서스펜스...
View Article미리 보는 음악극
광복(光復) 74주년을 맞았다. ‘나라의 주권을 되찾는다’는 말이 지금 세대에게는 피부로 와닿지 않지만, 불과 100년 전 이 땅에 살던 선조들은 나라 잃은 설움으로 피와 눈물을 쏟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총칼을 들고 목숨까지 바쳤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광복’의 울림이 더욱 크게 전해진다. 연초부터 이를 기념하는...
View Article뮤지컬 의 배우 조형균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시라노>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했습니다. 재작년 초연된 <시라노>는 뛰어난 검술은 물론 문학적인 재능까지 겸비했지만 크고 흉측한 코 때문에 사랑 앞에서는 소극적이었던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View Article뮤지컬 의 배우 최연우
또 한 편의 인기 웹툰이 무대에 오릅니다. 옴니버스로 구성된 캐롯 작가의 웹툰 <이토록 보통의> 에피소드 중 두 번째 단편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가 9월 7일 초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통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접하기 힘든 남녀 혼성 2인극으로,...
View Article한국을 휩쓴 록 스피릿, 뮤지컬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 뮤지컬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이 월드투어 팀의 무대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03년 개봉한 잭 블랙 주연의 영화를 무대에 옮긴 <스쿨 오브 락>은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보조교사로 사칭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가 수업 대신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내용이다. 뮤지컬은...
View Article뮤지컬 의 배우 백형훈
뮤지컬 <랭보> 가 9월 7일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합니다.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시인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느의 삶과 작품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엮어낸 뮤지컬 <랭보> 는 지난해 초연 때부터 화제였는데요.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의 그만큼 평범하지 않은 행보를 다룬 남성 3인극이라 캐스팅에 더욱 이목이...
View Article추석 연휴 가족이 함께 볼 만한 뮤지컬
추석이다. 어렸을 때는 마냥 좋았고, 철이 들면서는 왠지 번거로웠고, 또 다른 줄기의 가족이 생기면 꽤 부담스러울 것 같은 명절. 어쩌면 모두 ‘가족’ 때문이 아닐까 한다. 가족이 함께라서 즐거웠고,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는 가족에게서 분리되느라, 결혼을 해서는 새로운 가족과 부대끼느라 번거롭고 힘든 게 아닐까. 그 가족이 없으면 이 험난한 세상에...
View Article고전의 21세기화, 연극
1813년 발표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잇달아 변주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 이 연극으로 제작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소설 출간 200주년을 맞아 지난 2014년 영국에서 초연된 작품인데요. ‘익히 알아서’, 또는 ‘지금의 시대상과는 맞지 않는 이야기를 굳이 공연장까지 찾아가서 봐야하나’라는 생각은 이 작품이...
View Article대학로에서 즐기는 공연 축제
영국 런던이나 미국 뉴욕을 여행할 때면 꼭 찾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세계 라이브 퍼포먼스의 메카, 공연시장의 양대 산맥인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연극을 중심으로 오페라, 클래식, 무용, 기타 다양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1년 365일 불 밝힌 공연장들은 공연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찾게 되는 곳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웨스트엔드와...
View Article으로 파격 변신한 배우 윤소호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헤드윅> 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처음에는 다른 무대에서 보기 힘든 남자배우들의 과장된 메이크업과 거북스러운 옷차림에 관심이 쏠리거나 그 때문에 관람하기 불편할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결국은 여자도 남자도 아닌 헤드윅의 삶, 한 사람의 깊은 상처와 고통, 방황과...
View Article연극 의 레니로 인생캐릭터 만난 배우 최대훈
지난해 국내 초연된 연극 <생쥐와 인간>이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미국 출신 작가 존 스타인벡이 1937년 출간한 동명의 소설은 두뇌회전이 빠른 조지와 지적 장애가 있는 레니의 끈끈하지만 영원할 수 없는 동행을 담고 있습니다. 조지와 레니는 서로 의지하고 믿는 둘도 없는 친구로 자신들만의 농장을 꾸리는 것이 꿈이지만, 소일거리로...
View Article뮤지컬 의 배우 김지철
남녀 혼성 2인극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가 10월 15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합니다. 1912년에 발표된 진 웹스터의 원작 소설은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뤄가는 제루샤의 성장 스토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그녀를 지원하는 ‘키다리 아저씨’와의 사랑 이야기가 더해져 이후 만화와 영화 등으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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