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만나는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그리고 서태지
지난 2월부터 서울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6월부터는 여수, 광주, 창원, 전주, 울산 등 지방 투어에 나선다. <맘마미아!>는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뒤 지금까지 49개국 4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됐고, 국내에서는 2004년 처음 소개된 이후 공연 때마다 흥행에 성공하는 효녀 뮤지컬. 그리스를 배경으로...
View Article가수에서 배우로, 뮤지컬 의 김견우
비, 피아노, 그리고 사랑... 언제 처음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이 작품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입니다. 바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인데요.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 배우와 함께 지난 1995년 초연됐다고 하니 올해로 21번째 생일을 맞은 셈입니다. 스무 살이 넘은 창작뮤지컬은 손에 꼽을 정도죠. 그 사이 오만석, 엄기준, 김다현,...
View Article드레스 벗고 기름때 묻힌 뮤지컬 의 안시하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로 꾸며지는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이 6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노래만 17곡에 미국에서만 1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하지만 뮤지컬<올슉업>에서 그는 한껏 폼 잡는 풋내기 청년이죠. 상당히...
View Article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배우, 뮤지컬 의 박은석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다 보면 삶에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지 않나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배우들은 그 지점을 전후로 무척 다른 삶을 살게 될 때가 많은데요. 배우로서 기본적인 자질과 능력이 있다면 그 결정적인 계기를 통해 더욱 다양한 작품과 제작진을 만나 빠르게 성장하게 되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큰 배역은 무대 위 배우의 능력을 120%...
View Article뮤지컬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윤형렬, 정명은, 김지우 등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공연 전부터 주목 받았던 뮤지컬<에드거 앨런 포>가 개막했다. 지난 2009년 독일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안타까운 삶을 다룬 뮤지컬. ‘어셔가의 몰락’, ‘검은 고양이’, ‘붉은 죽음의...
View Article뻔하지 않은 뮤지컬 의 유승현
콘서트형 창작뮤지컬 <리틀 잭>이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황순원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세상의 모든 소년과 소녀의 기억 속에 있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었다는데요. 이야기는 ‘소나기’를 떠올리게 하지만 작품의 배경은 1967년 영국의 콘웰로 이동합니다. ‘영국판 소나기’라고 할까요? 영국을 넘어 영미 차트를...
View Article로 13년 만에 연극 무대 서는 배우 윤희석
뮤지컬 <라카지>, <킹키부츠>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극작가 하비 피어스타인의 최신작 연극 <까사 발렌티나>가 개막했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도통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이 작품에는 ‘크로스 드레서’라는 낯선 남자들이 등장합니다. 윤희석, 최대훈, 박정복, 문성일 등 무려 17명의 남자배우들을 사로잡은...
View Article이제는 즐긴다, 뮤지컬 의 배우 양준모
가끔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탑10 뮤지컬을 찾아볼 때가 있습니다. 공연시장의 양대 산맥이라는 미국과 영국에서는 어떤 작품이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는지 궁금해서인데요. 흥미로운 점은 단 10개의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도 공연 될 때마다 사랑받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제목조차 알려지지 않은 작품, 국내에서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작품도 있다는...
View Article‘김종욱’ 찾아 나선 뮤지컬배우 선데이
지난 10년간 이 작품으로 만났던 배우가 몇 명이던가! 오만석, 엄기준, 김재범, 김무열, 신성록 등 쟁쟁한 스타 배우들이 거쳐 간 데다 2010년에는 공유, 임수정 주연으로 영화까지 만들어졌으니 기자도 인터뷰할 사람이 오죽 많았겠습니까. 하지만 내로라 할 배우들의 명성과 달리 작품은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서 달랑 세 명의 배우가 만들어 갑니다. 그 저력...
View Article의 새로운 발견, 배우 조풍래
이번 여름에는 어디로 피서 가시나요? 여행을 꿈꿀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단연 유럽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자금이 부족해서 쉽게 떠날 수 없는 곳 역시 유럽인데요. 유럽에서 만난 세 남자의 좌충우돌 여행기로 예행연습 내지는 대리만족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바로 2년 만에 돌아온 음악극 <유럽 블로그>얘기인데요. 좁은 무대에서...
View Article로 남성미 물씬 풍기며 돌아온 배우 강동호
이 뮤지컬이 내년이면 한국 초연 10주년이라는군요. 이 작품은 그렇습니다. 처음 접할 때는 신선한 구성과 기발한 스토리에 소름이 돋는 감동을 느끼게 되고, 다음 시즌부터는 이미 반전의 묘미를 알고 있는 데도 새로운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을 즐기려 다시 공연장을 찾게 되죠. 그래서 이미 9년째 공연되고 있지만 캐스팅이 공개될 때마다 가장 관심이...
View Article테이, 뮤지컬 에서 희대의 살인마로 연기 변신
공연을 취재하고 배우를 인터뷰하는 것은 분명히 행복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작진도 아닌 기자가 남들 노는 밤 시간과 빨간 날을 오롯이 공연장에 바쳐야 함은 물론,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배우들의 스케줄에 맞추느라 일반인인 기자까지 덩달아 연예인 스케줄로 살아가는 비극은 어디에서 위로받아야 할지 가끔 묻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공연장을 맴도는 수많은...
View Article서태지 뮤지컬
올해 국내 무대에 초연되는 뮤지컬 가운데 가장 궁금했던 작품은 바로 <페스트>가 아닐까 한다. 철저히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미래 첨단 도시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하며 사회가 겪는 혼란과 그 혼란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군상을 담았다. 이 작품의 시점은 미래지만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하지만 뮤지컬...
View Article연극 배우 정문성 "무대에서 더 진실되게"
5월 말에야 <헤드윅>이 끝났으니 좀 쉴 줄 알았던 그는 바로 <트루웨스트 리턴즈>로 무대에 오르고 있고, 얼마 전부터 9월에 개막할 <안녕, 여름>을 위해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2007년 데뷔 이후 좀처럼 쉬지 않고 참 열심히 무대를 지키고 있는 그. 작품도 배역도 쉽지 않은 것만 맡는지라 그 바쁜 일정에...
View Article두 배우와 음악만으로 풍성했던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살리에르>, <파리넬리> 등 예술가들의 삶을 뮤지컬로 제작해 많은 사랑을 받은 제작사 HJ컬쳐가 또 한 명의 예술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바로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단 두 명의 배우가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버거울 수 있는...
View Article의 글로리아와 의 호빈 사이 배우 박준후
공연시장이 확대되면서 예전에 비해 작품도 많아지고 배우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연을 취재하는 기자지만 관람하지 못한 공연, 잘 모르는 배우도 많은 게 사실이죠. 특히 요즘은 한 배역에 더블, 트리플 캐스팅은 기본이라 ‘저 배우들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를 낼까?’ 궁금한 무대는 더욱 많아졌지만, 한 작품을 보고 또 보는 이른바 회전문 관객들과 달리...
View Article겸손 따위 찾아볼 수 없는 배우, 김호영
“어흐,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회의실이 뭐니?” 기자가 홍보 담당자에게 살짝 언급했던 말을 확성기로 내지르듯 소리치며 인터뷰 장소에 들어선 그는 눈에 띄는 의상과 액세서리, 기발한 소품과 광채 나는 피부로 다시 한 번 그 딱딱한 회의실에 모인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뮤지컬배우 김호영.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김호영 씨는 배우로서는 물론이고 소문난...
View Article정제되지 않아서 매력적인 배우, 음악극 의 강영석
데뷔 1, 2년 차 배우를 인터뷰하는 건 사실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인터뷰라는 것 자체를 어색하고 어렵게 생각해서 기자와 눈도 잘 맞추지 않죠. 분명히 작품에 대해 생각도 많고 평소에는 이런저런 얘기도 잘 하지만, 질문에는 지나치게 짧게 답할 때가 많고요. 그러다 보면 기자의 질문은 길어지고 많아지고, 분위기를 좀 편하게 만들어보겠다고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View Article연극 재밌다 vs 덜 재밌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재연에 돌입했다.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등 국내에서도 마니아 팬이 확실한 미타니 코키의 작품인 데다 뮤지컬로 더 유명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원작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코믹하게 뒤집어 지난해 국내 초연 때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View Article사진으로 보는 제1회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 PL엔터테인먼트제공 페스티벌의 성지로 불리는 자라섬에 지난 9월 3일과 4일 드디어 뮤지컬배우들이 입성했다.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뮤지컬배우 56명을 대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뮤지컬 페스티벌. 평소 안락하고 쾌적한 지정석을 좋아하는 기자는 돗자리를 들고 자라섬까지 찾아가야 하는 이 페스티벌을 애써 외면하려 했으나 라인업이 발표되고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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